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20일 새벽 1시 05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서방 40마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어선A호가 해양경찰로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 A호(7.93톤)는 여수선적 연안통발어선으로 선장B씨를 포함하여 8명이 승선한 어선으로 인근해역 조업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발생으로 표류하게 되어 선장 B씨(56세)가 해양경찰로 긴급 구조요청했다.

사고 신고를 접한 해양경찰은, 승선원 전원 구명동의 착용지시와 긴급사항을 대비해 구명부환 등 하선준비를 실시했으며 인근 해역 경비중인 통영해경 300톤급 경비함과 여수해경 100톤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한편 당시 현장 해상 기상상태는 초속 12미터의 강한 바람과 3미터 높이에 높은 너울이 발생했으며, 안개가 짙어 앞이 보이지 않는 기상불량상태로 구조에 악조건 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해양경찰 경비함은 사고선박 A호를 안전조치 후 경남 남해군 미조항으로 예인 조치했으며 A호에 승선한  8명 또한 건강에 이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선박의 안전사고는 부주의와 정비점검 불량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대다수 이므로 선박의 출항 전 사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 줄 것”과 “해상에서 각종 사건, 사고 발생시 해양긴급번호 122 및 통합신고번호 119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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