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 막강 화력 자랑하며 폭풍을 22대4로 대파
2부 리그 스나이퍼, 양지아이가 제압하며 단독 선두

지난해 거제리그 우승팀 버팔로가 유격수 최원석 선수의 대활약에 힘입어 돌핀스를 17대6으로 대파하며 상승 기류를 탔다.

버팔로는 1회말 공격에서 터진 최원석 선수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리드를 시작했고  마운드에서는 선수출신 차영기 선수에 이어 김수현·김성한 선수가 이어던지며 돌핀스의 타선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시즌 4승째를 거두게 된 버팔로는 활주로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하며 유심의 독주를 견제하게 됐다.

포세이돈 역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폭풍을 22대4로 대파했다. 포세이돈은 4회 서문병수 선수의 만루홈런과 신지선 선수의 홈런이 이어지며 팀승리를 자축했다.

포세이돈은 이승주·신지선 등 지난해 주축 멤버들이 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윤평수 선수까지 피칭을 시작한 단계이기에 후반으로 갈수록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부 리그 공동선두팀간 대결이 펼쳐진 스나이퍼와 양지아이가의 경기에서는 스나이퍼가 13대12 한점차 짜릿한 신승을 거두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스나이퍼가 1회말 공격에서 양지투수진을 몰아붙이며 대거 10득점 해 싱거운 경기가 될수도 있었지만 양지의 타선이 집중력을 선보이며 12대1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시간제한으로 마지막 공격에 나선 스나이퍼의 5회말 공격에서 양지 내야진의 연이은 실책이 나오며 스나이퍼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루키리그 흑룡은 하재은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하고잡이를 10대9로 제압하며 선두 미라클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섰다. 미라클 역시 kgb를 11대10으로 물리치며 루키리그 7연승 가도를 달렸다.

토요리그 백호는 정수일·원경덕 선수등 타선이 장단 15안타를 터트리며 야베스를 18대3으로 대파했다. 김형태 감독의 완투피칭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토요리그의 강자로 군림하던 야베스는 문진곤·김상한 두 투수의 공백이 커 보인다.

한편 두 개의 구장에서 60여개팀들이 리그를 펼치다 보니 경기수가 부족해 지역 야구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거제리그는 풀리그로 벌어지는 거제리그 외에도 거제신문사장배·백병원이사장배·거제시장배 등의 토너먼트 대회들이 매년 열렸지만 올 시즌은 경기장 스케줄이 전혀 빠져지지 않아 이러한 토너먼트 대회들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 거제리그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거제시생활체육협회와 거제시야구협회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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