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후 집을 나가 실종된 40대 부부가 23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30분께 장목면 두모마을 선착장 방파제 15m 앞 수심 3m바다 속에서 인양한 그랜저 승용차 안에 지난달 18일 실종된 김모씨(49·옥포동)와 부인 오모씨(45)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 두모마을 선착장 바다 속에서 홍합을 캐기 위해 잠수를 하던 이 마을 주민 김모씨(40)가 숨진 김씨 소유의 그랜저 승용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숨진 김씨 부부는 지난달 17일 부부싸움을 한 후 18일 회사에 출근한 남편 김씨와 퇴근한 남편을 만나러간다며 집을 나간 부인 오씨가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이 소재를 파악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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