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준 선수 호투 발판으로 인베이더스 19대9로 제압

2부 리그 갈매기가 다시 한번 이장준 선수의 호투를 발판삼아 외국인 팀인 인베이더스를 19대9로 제압하고 3연승을 거두며 2부 리그 공동선두에 올랐다.

1회말 수비에서 최대림 선수가 과그리오지 선수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경기초반 분위기는 인베이더스 쪽으로 흘러가는 듯 했지만 4회초 공격에서 상대투수 호니그 선수가 흔들리는 틈을 노린 갈매기 타선이 대거 15득점을 올리며 대 역전에 성공했다. 3연승을 올린 갈매기에 비해 3연패에 빠지고 만 인베이더스는 에이스 과리노의 공백이 커 보인다.

에이스는 황진성 선수의 호투로 샤크스를 12대2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연승가도를 이어갔다. 1루수 박상원 선수와 3루수 제동욱 선수가 각각 3타수3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을 이끌었다.

샤크스는 투수진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타선까지 침묵하는 바람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접전이 예상되던 1부 리그 유심과 돌핀스와의 경기에서는 강상명ㆍ김재활 선수가 호투한 유심이 13대2로 승리하며 4연승으로 1부 리그 단독선두에 나섰다.

유심은 16명의 선수를 경기에 투입시키는 여유를 보였고, 이동수ㆍ신원식 선수 등 돌핀스의 투수진은 유심의 강타선을 막아내는데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1부 리그 초반 분위기는 유심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버팔로ㆍ포세이돈ㆍ브라더스 등 지난해 상위권팀들이 어떤 전략으로 유심을 상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브라더스는 버팔로를 12대10으로 제압했다. 브라더스 투수 정회훈 선수는 시즌 경기가 진행될수록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버팔로는 선수출신 차영기 선수가 경기 초반 대량실점하고 말았다. 김성한 선수를 조기 투입할 수도 있었지만 차영기 선수에게 계속해 기회를 주어보는 모습이었다.

브라더스 이준영 선수는 어깨 부상으로 1루수로 출전해 타격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실력을 보였다.

루키리그 신생팀 드림베이 베이스볼은 혼불을 20대8로 제압하며 창단 후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진일ㆍ노신현ㆍ신경섭 선수 등이 각각 2안타씩을 기록하며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마운드는 유상규 선수가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지켰다.

토요리그 고신이글스는 투수진의 안정된 경기운영을 앞세우며 백호를16대6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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