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이장준 선수 호투…마구마구스윙즈에 역전승포세이돈, 활주로 상대로…27대6으로 승리

갈매기가 이장준 선수의 호투를 발판삼아 마구마구스윙즈에 17대7로 역전승하며 기분 좋은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갈매기는 마구마구에 1회초 대거 6실점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2회말 공격에서 상대투수 이효종 선수를 공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후 마운드에 오른 갈매기 이장준 선수는 2이닝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짠물투구를 선보이며 승리를 지켜냈다. 충격적인 연패에 빠져있던 1부 리그 포세이돈은 지난해 천적관계를 형성했던 활주로를 27대6으로 대파하며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번 시즌에 새로 영입된 부산 부경고 출신 김정윤 선수는 홈런을 포함해 홀로 7타점을 올리는 대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안승현·이성규 선수 등 포세이돈의 새 얼굴들이 맹타를 휘두르며 거제리그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최강타선인 포세이돈의 천적투수였던 활주로의 김영복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포세이돈의 타선을 막아내는데 실패하며 시즌 2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2부 리그 일구일혼은 노형준 선수의 호투를 발판삼아 샤크스를 13대5로 제압하며 3연승을 기록해 양지아이가와 함께 2부 리그 공동선두에 나섰다. 일구일혼은 송성원·김치중·이정인·주정영 선수가 각 2안타씩을 기록하며 고른 공격력 선보였고, 노형준 선수는 혼자 5이닝을 책임지며 삼진 9개를 뽑아내는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양지아이가도 베스트9을 맞이해 13대12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전통적으로 베스트9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양지아이가는 김재성·박민호 선수가 홈런을 치면서 경기초반 여유 있게 앞서 나갔지만 4회 추격전에 나선 베스트9에 7실점하며 위기에 몰렸다.

마지막 6회 공격에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양지아이가는 마무리투수 김보민 선수가 두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처리 해 경기를 끝냈다.

3부리그 흑룡은 하재은 선수가 맹활약하며 HD9ERS를 15대8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하재은 선수가 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했고 김우진 선수 역시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타선의 감초역할을 했다.

토요리그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볼락이 박양일 선수와 장근석 선수의 호투를 발판삼아 경남시니어야구단을 12대2로 눌렀다. 박재준 선수는 2회 공격에서 달아나는 쓰리런 홈런을 기록하는 등 볼락의 자랑인 강타선을 이끌었다. 경남시니어야구단은 지난주에 등판하지 않았던 이영우·이현우 투수가 등판해 사사구 없는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지만 볼락의 강타선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주 거제리그는 1부 리그에서 시즌 초반 스타트가 좋은 유심과 돌핀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돌핀스의 신원식 투수가 유심의 강타선을 상대로 얼마나 버텨줄 수 있느냐가 경기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드림베이베이스볼과 핑크 타이거즈 등의 신생팀들도 두 번째 경기를 갖게돼 창단 첫 경기보다 더 나아진 경기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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