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재학생 함께하는 무대, 타임캡슐 봉인식도

 하청중(교장 구광미)는 13일 느티나무 강당에서 제67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은 이전과 달리 사전 행사를 더해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무대를 만들며 선후배의 돈독한 정을 과시했다. 후배의 춤과 선배의 답가, 선후배가 함께 어울려 만든 댄스무대는 졸업생들의 중학생시절 마지막 추억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
 
또 본 행사에서는 졸업가운 착복 행사와 3학년 학생들과 담임교사가 학창시절의 추억을 담은 타임캡슐을 봉인하는 행사가 있었다.

특히 20년 후의‘나’에게 보내는 편지와 소지품 등을 담은 타임캡슐의 봉인식을 하며 미래의 희망과 재회를 다짐하고 3년간의 학창시절을 돌아보는 동영상을 보며 지난 추억을 떠올리고 함께 웃기도 하고 환성을 지르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졸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비도덕적이고 엽기적인 졸업 뒤풀이 행사를 바로잡기 위해 하청중에서는 졸업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졸업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형성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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