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리그 '볼락'ㆍ3부 리그 '에이스' 챔피언…3월부터 새 시즌 시작

▲ 2014 거제 사회인야구리그가 1부 리그 버팔로, 2부 리그 폭풍, 3부 리그 에이스, 토요리그 볼락이 우승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은 1부 리그 우승팀인 버팔로 선수단이 우승 세레모니를 하고있는 모습.

2014 거제 사회인야구리그에서 1부 리그 버팔로와 2부 리그 폭풍이 챔피언에 오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부 리그 결승전에서는 버팔로가 정규리그 1위 팀인 포세이돈에 8대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버팔로 김성한 선수와 포세이돈 서문병수 선수의 호투속에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던 경기는 6회초 버팔로 공격에서 잠잠하던 타격이 터지기 시작했다.

하영수 선수의 2루타에 이어 이일세 선수의 안타가 이어졌고 찬스에서 대타로 나선 송승호 선수가 2타점 2루타를 날리는 집중력으로 5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버팔로 박상호 감독은 "올 시즌 포세이돈에 두 번 패하며 연구도 많이 했다"면서 "타석에서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완투해준  김성한 선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정규리그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였던 포세이돈은 결정적일 때 터진 에러와 주루사 등으로 중요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강세환 단장은 "에이스 이승주 선수의 부상이 안타깝지만 팀을 재정비해 내년시즌에는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2승2패를 기록한 두 팀은 내년시즌에도 거제리그 최고의 라이벌이자 흥행카드가 될 전망이다.

2부 리그에서는 정규리그 1위 팀인 폭풍이 조영 몬스터즈와 접전 끝에 13대1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폭풍이 도망가면 조영이 따라가는 양상을 보이던 경기는 6회초 조영의 공격에서 폭풍 수비진의 연속된 에러에 편승해 대거 4점을 뽑아내며 12대10으로 조영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폭풍은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조영의 투수 김신근 선수가 2아웃을 잡은 뒤 집중력을 잃자 바로 반격에 들어갔고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돋보이는 파이팅을 선보이던 폭풍의 한성국 선수는 마지막 7회 수비에서도 2사 2·3루의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상대 주자의 무리한 홈스틸을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폭풍은 평소와 달리 젊은 선수들이 수비에서 흔들리며 에러를 5개나 범해 자칫 경기를 내줄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끈끈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승리를 안았다.

2014년 거제리그는 토요리그 볼락·3부리그 에이스·2부리그 폭풍·1부리그 버팔로의 우승으로 마무리 됐으며 잠시 동안의 휴식을 가진 후 3월부터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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