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농업발전 위한 농정활동 열거조차 힘들어

농협중앙회는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의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같은 설립취지에 맞춰 지난 1985년 개점한 농협중앙회 거제시지부(지부장 김석균·이하 농협거제지부)가 걸어온 길은 일취월장 그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농협 거제시지부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종합업적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김석균 지부장의 경영성과 또한 타 지부와 차별화 되고 있다. 올 상반기 전국 157개 시군지부 대상 '지부장 종합역량평가' 1위를 수상했고 당시 받은 개인 시상금은 전액 소외된 이웃에 전달했다.

김 지부장은 또 지난 7월18일 전국의 사무소장이 참석한 경영전략회의에서 '우수경영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계통조직간 인화단결을 통한 금융 무사고 달성 신화도 이뤄냈다. 거제시지부는 중앙회와 조합간 업무협의회를 매월 1회 개최해 농업인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해결방안 모색과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있어, 금융 무사고 달성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제지역의 농업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각종 지역 문화·체육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거제시지부의 위상을 공고이하고 있다. 거제섬꽃축제 이동점포 운영, 도민체전, 생활체육회 적극 후원은 물론 지역학교를 찾아 농정활동까지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거제공업고등학교에서 개최한 '찾아가는 행복채움 금융교실'과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한 아침밥먹기 운동의 일환으로 거제중앙고등학교에서 실시한 '얘들아 밥먹자' 캠페인을 들 수 있다.

또 거제경찰서를 방문해 전·의경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농협이동상담실을 운영해 법률상담과 소비자피해 구제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여기에다 대학 발전기금 및 인재육성장학금을 지급해 지역발전을 위한 선도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농업발전을 위한 노력 또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거제시지부는 행정기관과 협조해 유자·무화과 등 지역 특색사업을 발굴, 2013년부터 올해까지 약 5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청사초롱마을과 삼거림마을을 '식사랑 농사랑 식체험마을'로 지정해 6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우리고장 생산농산물 소비촉진운동 일환으로 올 4월과 6월 햇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고 1회성이 아닌 장기적 농산물 판매 토대 구축을 위해 싱싱게장·태성개발·대일수산과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거제시지부는 지역의 기업들과 내 고장 농산물 산지소비 협약을 체결해 지역 농·축산물의 소비촉진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줄여 영양 및 신선도를 극대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 생산농민자와 기업간 1사1촌 운동을 전개해 103건의 협약체결을 이끌어 냈으며, 농촌 일손 덜어주기를 위한 사업을 통해 유·무상중개 1000여 명을 소개했다.

보호관찰소와 협약을 통해 사회봉사대상자에 대해 농촌 일손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거제시지부의 이미지 부각을 위해 거제시 희망천사 제31호로 선정된 것은 물론 애광원·콩이네집 등 소외된 이웃에 사랑의 물품을 전달하고 있고 노인들을 위한 '밥퍼봉사'에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지역 다문화 가정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거제시지부는 다문화가정 친정 나들이에 왕복항공료와 체제비를 지원하고 주부대학 등 농협 조직에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다문화가족의 지역 정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국 조합장 동시선거에 대비해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도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거제시지부는 지난 3일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와 정보공유를 통한 공정선거 정착을 위한 공명선거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22일에는 경남선관위가 주관하는 입후 예정자 공명선거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이학도(농정지원단 단장)= 농정지원단에서 하는 일은 거제지역의 농산물 판매, 일손돕기, 사회공헌활동(소외된 사람들 돕기) 등 환원사업과 관련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의 일은 시작도 사람이고 끝도 사람이다.

농정지원단에서 하는 일은 거제지역의 농산물 판매, 일손돕기, 사회공헌활동(소외된 사람들 돕기) 등 환원사업과 관련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의 일은 시작도 사람이고 끝도 사람이다.

25만이 넘는 거제도는 팔도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여느 시골마을과는 다르게 공동체의식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올바른 효율이라고 생각하며 그 기반이 돼주는 곳이 농협이라고 자부한다.

농협은 나의 '프라이드'이다. 나는 밥이 하늘이라고 여기는 사람이다. 그 밥을 주는 곳이다. 내게 밥을 주는 이곳이 대한민국의 토종은행으로서 본연의 위치에 서있는데 어찌 나의 프라이드가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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