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충구 거제수협 조합장 인터뷰

"바다농사가 어렵지만 700리 포구에 있는 어업인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이 거제수협이다"

성충구 조합장은 '발로 뛰는 조합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장을 강조하는 그는 지역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어업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을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성 조합장은 "수협이 잘 되면 어민들이 혜택을 더 많이 볼 것이고, 또 그 어민들이 잘되면 수협을 더 많이 이용할 것"이라며 "이것이 수협의 이념과 맞는 것이며 그래서 현장에서 모든 어려움과 경영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성 조합장은 고현수협의 주차문제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7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약 70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 어업인들의 대구조업구역 분쟁으로 취소됐던 거제 대구축제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1일 까지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 조합장은 "거제시민과 거제수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면서 "어민들이 지역의 질 좋은 수산물을 공급하고 시민들이 지역 수산물을 먹는다면 그것이 바로 Win-Win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 조합장은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경기불황과 수산물 안전에 대한 불신 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관광객들에게 거제 수산물 홍보는 물론 전국 수협에서 생산하는 특산물을 판매한다는 당찬 계획을 말했다. 

성 조합장은 "어촌에서 행복을 찾고 바다에서 희망을 찾는다"면서 "수협이 수익을 창출해 어촌과 어업인들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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