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창원시리틀야구단과 맞아 13대6 역전승…대회 2연패 달성
최우수 선수상 서석하ㆍ우수 타자상 강보현ㆍ우수 투수상 김동주 선수

거제시리틀야구단이 제4회 창원시 야구협회장기 야구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창원시리틀야구단을 제압하고 우승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거제시리틀야구단은 대회 첫 경기에서 고성군리틀야구단을 맞아 서석하·강보현 선수의 투런홈런과 에이스 배성웅 선수의 호투를 앞세워 14대0의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선수단은 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양산리틀을 제압하고 올라온 통영리틀을 맞이해 경기중반 6대1까지 끌려가며 불안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문서준·박민혁 선수 등 하위타순에서 찬스를 잡고 강보현 선수가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역전에 성공해 13대6으로 승리했다.

결승에서 마주하게 된 상대는 김해시리틀야구단을 제압하고 올라온 창원시리틀야구단이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도 맞대결을 펼쳐 승리했지만 올 시즌 공식대회에서는 처음 만나게된 두 팀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에이스 배성웅 선수의 연투로 인한 컨디션 저하에 결승전 선발 등판한 장선우 선수는 김효운·서준교 선수 등 내야진의 안정적인 수비력을 등에 업고 의외의 호투를 선보였다.

3회초 서석하 선수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려 앞서 나가기 시작한 거제시리틀야구단은 4회초 공격에서 김주환 선수의 득점타로 다시 한 점을 더했다.

김진후 감독은 의외의 선발카드였던 장선우 선수에 이어 다시 한 번 5학년 투수인 김동주 선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동주 선수는 현란한 변화구를 앞세워 상대타선을 제압했고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최종스코어 2대0으로 승리하며 거제시리틀야구단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최우수 선수상에는 안정적인 1루 수비와 결승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서석하 선수가 선정됐고 우수 타자상에는 이번 대회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인 강보현 선수가, 우수 투수상에는 결승전에서 호투를 펼쳐 보인 김동주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 감독상 역시 지난해에 이어 김진후 거제시리틀야구단 감독이 차지했다.

한편 중등부 장목외포중학교는 창원신월중학교를 맞아 경기초반 5실점했지만 김유연 선수의 호투를 발판삼아 더 이상의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마지막 7회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5대4까지 추격하며 1사 만루의 역전찬스를 잡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하지 못하고 한 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현재 3학년 진학생이 4명뿐이어서 저학년들 위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고충이 따르고 있는 장목외포중학교 야구부이지만 저학년 선수들이 경기경험을 통해 빠른 기량향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대회가 더욱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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