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제9회 거제섬꽃축제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열렸다. 개장식이 열린 지난 1일 가족들과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 거제섬꽃축제 현장을 찾았다.

꽃이 많이 피는 가을을 맞아 열린 축제이니 만큼 화려한 꽃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많은 조각상은 물론 예쁜 꽃들과 식물, 그리고 가을하면 떠오르는 국화꽃이 행사장 일대를 뒤덮고 있었다. 특히 한 종류의 꽃이 넓게 피어있어서 더욱 보기 좋았다.

개장 첫날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현장을 찾았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로 향하는 길은 밀려드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아름다운 꽃을 보러가기 위한 발길은 가볍기만 했다.

행사장 내에 마련된 해바라기 꽃밭은 가장 인상 깊었다. 수천송이의 노란 해바라기들이 가을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을 보자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해바라기들이 해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신기했고, 해바라기 사이사이로 갈 수 있는 길도 나있어 더욱 좋았다. 잔디밭에 조성된 상어·문어·기성관 등의 각종 조형물에는 사진을 찍기 위한 인파가 몰렸고,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장식물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꽃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려 축제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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