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주 선수 컨디션 점검하며 구위 끌어올려 감독 간 눈치싸움 치열막강 투수력 에이스, 포스트 시즌 강세 전망 갈매기·브라더스 1승 추가

1부리그 포세이돈과 버팔로의 경기에서는 포세이돈이 유격수로 나선 오종호의 4안타 맹활약 속에 버팔로를 15대12로 제압하며 1부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경기에서 활주로에 패하며 리그 우승이 멀어졌던 버팔로는 포스트 시즌을 대비해 김성한·이일세 두 투수를 등판시키지 않으며 전력 노출을 피했다.

포세이돈 역시 부상 중인 에이스 이승주 선수가 전력투구를 피하며 컨디션 점검을 했고 배성진 선수가 마운드를 지켰다. 포스트 시즌의 히든카드인 윤평수 선수의 등판은 없었다. 양 팀이 각각 2개씩의 홈런을 주고받는 타격전이 벌어진 이번 경기는 고영준 포세이돈 감독과 박상호 버팔로 감독의 치열한 눈치작전이 전개됐다. 포스트시즌에서 벌어진 양 팀간의 대결이 다시 한번 기다려진다.

3부 리그 에이스가 화랑을 13대2로 물리치고 3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에이스의 리드오프 김영균 선수는 3타수3안타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마운드에서도 황진성 선수와 함께 화랑의 타선을 무력화 시키며 우승을 확정짓는 경기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리그 전적 13승2패를 기록하게 된 에이스는 야홀, 마이웨이의 추격에서 벗어나 우승을 확정지었다. 에이스는 투수력이 3부리그 팀 중에서는 가장 막강해 포스트 시즌에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갈 길이 바쁜 드래곤은 브라더스에 발목이 잡히며 1부 리그 6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드래곤은 브라더스 윤여문 감독의 노련한 투구에 집중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잔루가 많았던 것이 패인이 됐다. 드래곤은 11안타를 기록하고도 3득점에 그쳤으며 상대 브라더스 타선은 14안타에 12득점을 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같은 7승을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이지만 경기수가 두 경기 더 많이 남은 브라더스의 포스트시즌진출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갈매기는 인베이더스를 맞아 14대0으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체제에 들어간 갈매기는 포수 김태현 선수를 투수로 실험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

김태현 선수는 강한 어깨를 자랑하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투수로써의 가능성도 확인시켰다. 이어 등판한 김준희·이장준 선수도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갈매기의 하위타선 김상석·이장준·백운성·김태현 선수가 각각 2안타씩을 기록하며 타선의 힘을 보여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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