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별을 찾아 헤매는 나르시시즘 인간상 조각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유경갤러리Ⅱ에서 약 한 달 동안 조각가 최승애의 ‘Narcissism : new’展을 개최한다.

최승애 작가는 결코 녹녹치 않은 인생을 살아가며 인간의 모습들을 표현하고자 끝없이 갈망하는 아티스트이다. 그녀는 언제나 인생의 꿈을 찾아 헤매는 완벽하게 불완전한 나르시즘(Narcissism)의 인간상을 모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Narcissism’이라는 주제로 자존감, 소통, 권위, 사랑 등 인간의 본질을 다양한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승애 작가의 작품에는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각자 다른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성격을 형성하여 인생을 만들고 자신의 인생을 꿈꾸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자신만의 인생 설계도 속에 들어가게 된다는 의미를 여러 유형의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승애 작가는 “때론 좌절되고 놓아버리고 싶었던 삶을 살아가며 점차적으로 영글어져가는 모습들을 하나씩 하나씩 조형언어로 남기고 싶었다. 세월의 시간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들이 초조함에 매달린 시간의 굴레를 끊어버리고 좀 더 자유로워져 여유로운 삶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경갤러리 경명자 관장은 “여러 색감을 사용하여 조형표면에 삶을 이야기한 그녀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스스로에게 ‘무엇을 담아내며 살아왔는가’란 질문을 던져보고 이곳에서 잠재되어 있는 자신의 별을 찾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승애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 대학원을 졸업해 개인전 16회(세종갤러리, 인사아트센터, 조형갤러리, 스위스, 오스트리아)와 춘천MBC 야외조각전, Seoul Art Show(코엑스), 만인 기획전(금보성 아트센터), 국제조각페스타부스전(2011~2013), 부산 Art Fair(부산 코엑스), Pink Art Fair(인터컨티넨탈호텔) 등 여러 단체, 기획전을 개최했으며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회원, 한국조각가협회 회원, 성남조각회 회원, 여류조각회 회원, 이화조각회 회원, 성신여대 강사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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