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둘이 만나 하나가 되려 노력합니다"
"서로 다른 둘이 만나 하나가 되려 노력합니다"
  • 곽인지 기자
  • 승인 2014.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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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지난 16일 고현 웨딩블랑서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열려
신부측 가족 참석해 상견례 겸한 뜻깊은 자리…축하·격려 속에 꿈같은 1박2일 신혼여행 출발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부부 5쌍이 지난 16일 300여명의 하객 앞에서 혼인 서약을 했다.

거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합동결혼식에는 5쌍의 부부(김병구·응오티푸엉, 임동진·메이구자린안띠모르, 윤재환·따오티흐엉, 전병철·팔스데이니어, 오효섭·쯔엉티녹한)의 앞날을 축하하기 위해 양가 부모님 및 친지들이 참석해 훈훈함을 더했다.

양가 부모님의 화촉 점화로 시작된 이날 결혼식은 엄숙함과 따뜻함이 공존했다.

주례를 맡은 거제교육지원청 김홍곤 교육장은 주례사를 통해 "문화가 달라도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남편은 아내를 자기방식대로 소유하려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례사가 끝난 뒤 신랑신부들은 백년해로를 약속하며 머리 숙여 참석한 하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베트남 전통 춤과 노래가 펼쳐진 축하공연에 하객들은 열띤 박수로 화답했다. 또 가수 플로렌티나가 '마법의 성'을 열창하며 신랑신부의 결혼을 축하했다.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행이 팀장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신부의 친정부모들이 참석해 사돈끼리의 상견례 자리도 겸할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그동안 못 봤던 딸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확인하고 거제 관광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교육, 경제 금융 교육, 민원처리 교육 등의 사회적응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결혼식을 마친 다섯 쌍의 부부는 경주로 1박2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날의 주인공인 다섯 명의 남편을 만나 아내와의 만남에서 결혼식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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