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리그 버팔로, 은성에 12대2로 대승 거두며 10승 고지 안착
유심, 활주로에 8대6 승…드래곤·백호·샤크스 1승씩 추가

▲ 야호패일리가 조영몬스터즈를 3대2로 제압하며 2부리그 4위를 수성했다.

8월 마지막 날에 펼쳐진 거제리그에서 야호패밀리가 조영몬스터즈를 3대2로 제압하며 2부 리그 4위를 수성했다. 임오용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7이닝을 완투하며 2점만 허용했다. 삼진을 9개나 잡아내는 호투를 선보인 임오용 선수는 타석에서도 팀 전체안타 4개 중 3안타를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조영몬스터즈도 조재영 선수와 김신근 선수가 호투하며 실점을 최소화 하는데 성공했지만 임오용 선수를 공략 하는데 실패하며 시즌 전적 7승1무3패를 기록, 남은 리그 경기에서 야호패밀리와 샤크스의 맹추격을 받게 됐다. 1부리그 버팔로는 최하위 은성을 맞아 16명 선수 전원이 경기에 투입돼 12대2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버팔로는 1부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은성은 유격수 김영수 선수가 홀로 2타수2안타를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지만 사사구를 10개나 허용하고 수비실책을 4개나 기록하는 등 스스로 자멸하고 말았다.

내년시즌 2부 리그에서 다시 전력을 추스릴 계획인 은성은 올 시즌 남은 경기의 승리보다도 팀 리빌딩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혼전을 펼치고 있는 1부 리그 4위 경쟁에서는 유심이 웃었다. 활주로는 유심에 8대6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5승7패를 기록 7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활주로는 최현달 선수가 3안타, 주정영 선수가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유심의 마운드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활주로의 에이스 김영복 선수는 6이닝을 홀로 완투하며 팀 승리를 지키고자 했지만 유심의 조직력 있는 타선에 고개를 떨궜다. 유심은 이번 경기의 승리로 시즌전적 8승4패를 기록하게 돼 1부 리그 3위를 거의 확정지었다.

돌핀스·브라더스·활주로와 함께 1부 리그 4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드래곤은 스나이퍼를 13대3으로 제압하며 4위 자리를 수성했다.

서동운 선수가 4이닝을 깔끔하게 던졌고 타석에서도 3안타를 몰아치는 등 대활약을 선보였다. 또 최길국·진성철 선수가 2안타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라이벌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토요리그 볼락과 백호와의 경기에서는 김형태 감독이 완투한 백호가 볼락을 12대11로 제압하며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이 경기에서 백호의 김재형 선수가 3안타를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볼락은 장근석·박양일·윤상원 선수가 이어 던졌지만 백호의 타선을 막아내는데 실패했고 매회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해 패했다.

2부 리그 샤크스는 에이스 정성민 선수의 결장에도 기러기스를 14대8로 제압했다. 정성민 선수의 빈자리는 이광산 선수와 백종민 선수가 매웠고, 샤크스의 장점인 화끈한 방망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매섭게 터져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다 황기수·권영필·윤종호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1승9패로 2부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기러기스는 팀원 전원이 3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그러나 투수력 부재가 늘 안타까움으로 남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호영 선수와 윤태균 선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피안타 숫자보다 볼넷의 숫자가 더 많을 만큼 제구력에 허점을 드러냈다. 기러기스가 거제리그의 명문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수진의 더 많은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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