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맞아 11대4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연승가도 달려…돌핀스, 은성 14대1로 대파
갈매기, 기러기스 제압하며 시즌 7승으로 선두권 다툼 나서…포세이돈 어드벤처 1승 추가

7월 둘째 주에는 일요일에 비가 내려 대부분의 경기가 취소되고 야간경기만 치러졌으며 토요리그 경기는 정상 진행됐다.

1부 리그 활주로는 포세이돈 격침의 일등공신이었던 김영복 선수가 또 다시 완투쇼를 선보이며 스나이퍼에 11대4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연승가도를 이어갔다. 김영복 선수는 6이닝을 완투하며 삼진 6개를 기록하는 등 에이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스나이퍼는 유진용 선수가 맹활약 했지만 여전히 투수력부재를 해결하지 못하며 1부리그 하위권 탈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돌핀스는 은성을 14대1로 대파했다. 돌핀스는 은성의 선발투수 배한균 선수를 상대로 1회부터 대거 8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오랜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박찬홍 선수는 특유의 강속구를 주무기 삼아 은성타선에 4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효 선수와 김현욱 선수는 각각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돌핀스의 타선을 주도했다.

2부 리그 갈매기는 기러기스를 제압하고 시즌 7승째를 거두며 폭풍과 선두권 싸움에 나섰다. 갈매기는 이장준·김정문·최대림 선수가 이어 던지며 기러기스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잘 막았고, 유격수 김준희 선수와 우익수 박인석 선수가 각각 3안타씩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연속경기 홈런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던 김용권 선수는 아쉽게도 이번 경기에서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해 3경기 연속홈런에 그치고 말았다.

김용권 선수는 대기록 수립을 위해 욕심을 내 볼만도 했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무리한 스윙을 하지 않고 포볼로 걸어나가는 등 현직 지도자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러기스는 4번 타자 강혜민 선수가 고군분투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이번 경기에서도 분패하고 말았다.

토요리그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hbc스파크를 13대 3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3대2로 팽팽하던 경기에서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3회 상대 수비의 연이은 에러성 수비를 틈타 대거 9득점하며 손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이번 경기를 승리함으로 볼락과 함께 6승3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7월 셋째주 거제 1부리그는 상위권 4팀의 빅매치 데이어서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버팔로는 브라더스와 리턴매치를 갖는다. 브라더스는 지난 버팔로와의 경기에서 10대0의 대패를 갚아주어야 하는 입장이며, 버팔로 또한 다시 한 번 브라더스를 맞아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지난 양 팀간의 경기에서 결장했던 브라더스의 에이스 신상섭 선수의 출전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이어 벌어지는 유심과 포세이돈의 경기는 미리보는 2014 챔피언 결정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뜨거운 관심사다. 거제리그 최강이라 인정받는 포세이돈은 최근 선수출신인 황지성과 박승준 선수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태여서 그 어느 때보다 서문병수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근 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이 매번 바뀌던 유심은 과연 포세이돈과의 경기에서 어떤 투수를 선발로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운 타자들의 힘도 중요하지만 리그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팀의 확실한 에이스투수와 그 투수를 뒷받침할 안정된 팀 수비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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