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작가 36명 참여, 16일부터 8월8일까지 전시실에서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은 16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원형을 찾아서’ 전시를 열고 일본·독일·미국 작가와 거제를 비롯해 국내작가 36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예술적 원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이외에도 몽환적인 이미지의 섬을 그려낸 박현호 작가의 ‘봄날은 간다’, 김재호 작가의 ‘心,-소리’, 수많은 색깔의 점을 통해서 형상을 구현해내는 이정애 작가의 ‘이미지’, 전통적 소재로 인간의 시초를 고찰하는 지민경 작가의 ‘씨 뿌리는 자’ 등 서울과 경남, 거제 지역 국내작가들과 해외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여름을 수놓는 예술적 향연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아름다운 꽃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일본작가의 작품이 거제에서 전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작가 쇼코 미키의 작품‘세월호의 희생자들에게 바칩니다’ 가 그것으로, 한국의 세월호 사고를 마주하고 꽃으로서 작가의 작품을 통해 나라를 초월한 예술적 공감을 느껴볼 수 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김호일 관장은 “국내·외의 많은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를 통해서 예술의 향기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여름이 됐으면 한다”라며 “특히 이번 전시가 거제 지역 작가들과 국내외 작가들의 교류로써 지역미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문화예술회관 기획작품전 ‘원형을 찾아서’는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고 거제바다미술제전위원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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