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스와 대결서 20대 3으로 대승하며 손쉬운 승리 거둬, 시즌 전적 7승1패로 독주 채비
일구일혼, 인베이더를 19대2로 대파…거제경찰서 포세이돈 어드벤쳐·백병원 헐레벌떡 승리

7월 첫째주 거제리그는 토요일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됐지만 일요일 경기는 오락가락하는 비로 인해 두 경기만 펼쳐졌다.

지난주 경기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2부리그 폭풍과 샤크스와의 경기는 예상과 달리 폭풍이 20대3으로 대승하며 싱겁게 끝났다. 폭풍은 샤크스 에이스 정성민의 부진을 틈타 3회 대거 11점을 뽑아내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특히 김성진·민병인·심광호 선수가 3타수3안타를 기록하며 샤크스의 마운드를 맹폭했다.

이로써 폭풍은 시즌전적 7승1패를 기록하며 2부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고 당분간은 폭풍의 선두권 수성이 유력해 보인다.

2부리그 일구일혼과 인베이더스와의 경기에서는 일구일혼이 19대2로 대승했다. 오랜만에 선발등판한 일구일혼의 에이스 신원식은 불같은 강속구로 인베이더스의 강타선을 잠재우며 팀의 3승째를 견인했다.

신생팀인 일구일혼은 새로운 투수들을 발굴하기 위해 기존의 신원식·최봉기라는 수준급 투수들을 매경기 아끼고 있어 마음먹기에 따라 충분히 2부리그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리그에서는 거제경찰서 포세이돈 어드벤쳐가 카오스파이어에 17대6으로 대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두타자로 나선 임형진이 4안타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신동렬·옥형수가 3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해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토요리그에서는 가장 안정된 투수력을 보유한 팀으로 점쳐지는 포세이돈어드벤쳐는 기존의 신동렬·옥형수·황영문 선수 외에도 이종한이라는 새 얼굴까지 투수진에 가세하며 앞으로 더 강력한 전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매년 여름이면 잦은 강력사건의 발생으로 인해 인원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투수 이종한을 비롯해 박관철·이종무 등이 가세해 몰수패의 위기는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현교회 야베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토요리그는 팔색조·백호·볼락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중위권으로 도약한 포세이돈어드벤쳐가 과연 선두권 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쳐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백병원 헐레벌떡도 싸이클론을 16대8로 제압하며 시즌전적 4승6패를 기록했다. 투수력에서 허점을 가지고 있는 두 팀간의 대결에서 손평곤·김태열·이강민이 활약한 헐레벌떡의 타선이 더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으며 거제시 리틀야구단의 오승협 코치가 지키는 내야진이 싸이클론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헐레벌떡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에이스 박종득 선수의 부활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월 둘째주에는 1부리그 4강권의 포세이돈과 브라더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두 팀 모두 무패행진을 달리다 지난주 활주로와 버팔로에 각각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닮은꼴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거제리그 최강의 포세이돈을 맞아 브라더스의 젊은 선수들이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포세이돈 좌완에이스 이승주 선수의 현란한 포크볼을 브라더스의 타자들이 참아낼 수 있는냐가 경기의 승부처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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