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영 선수 2관왕 달성
처녀출전 8개 메달 획득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의 오션사이드수영장 장애인수영부가 지난 13일 김해시에서 열린 제17회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처녀 출전해 금메달 5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거제시장애인수영팀이 획득한 12개의 메달 중 8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정소정양은 지체장애(S8)로 장애진단을 받고 수영을 시작한지 4개월 만에 2관왕을 달성하며 장애인수영선수로서 큰 기대를 모았다.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운영 중인 오션사이드수영장 장애인수영부는 수영장출입을 통한 지적장애인들의 생활교육·운동부족으로 비만이 되기 쉬운 장애인들의 체력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지적장애 12명, 지체장애 1명이 수강중이다. 오션사이드수영장 장애인수영부는 거제애광학교와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성인들로 구성돼 있다.

제6회 거제시장배수영대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수영대회참가를 통해 장애인들의 단순재활 넘어서 동기부여 및 자아실현을 돕고 있다.

오션사이드수영장 장애인수영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오션사이드수영장이 공공체육시설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민 누구나가 만족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문화예술회관에 위치한 오션사이드수영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가능한 생활체육시설로 수영강습·자유수영·여름방학 특강·단체 위탁교육 등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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