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100m허들·남자 1600m 계주서 우승…5인조 에어로빅 아쉬운 준우승

거제중앙중학교(교장 황치우) 박서희 선수와 구현준·최선재 선수가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김현지·장혜빈·함가연·서동우 선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인 인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거제중앙중 박서희 선수는 육상 여자 100m 허들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상대 중앙에 올랐다. 남자 1600m 릴레이에 출전한 구현준·최선재 선수 역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특히 구현준 선수는 은메달로 그쳤던 지난해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털어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에어로빅 체조 5인조에 출전한 김현지·장혜빈·함가연·서동우 선수는 최선의 다했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에어로빅 체조는 또다시 상위에 입상하며 교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로써 거제중앙중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011년 원반던지기, 2012년 포환과 원반던지기, 2013년 에어로빅 체조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황치우 교장과 교사들은 대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지켜보고 응원하며 메달 수상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했다.

또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노력한 선수들과 진선국·김성영 감독, 김선주 코치, 학부모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황치우 교장은 "2011년 이후 출전한 전국소년체전에서 매년 금메달을 획득하며 거제 학생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면서 "2010년 창단한 육상부와 2013년 결성된 에어로빅 체조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 체육계 명문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거제중앙중 소속 15명의 선수가 경남대표로 선발돼 전국의 학생들과 기량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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