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남 초중학생 체육대회 역도종목서 금메달 7개 획득

거제오량초등학교(교장 지정대)는 지난 11~12일까지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경남 초·중학생 종합 체육대회 역도 종목에서 금메달 7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 오량초는 총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50kg급 하영수(6년), -55kg급 정동권(6년), 여자 -53kg급 이수현 선수(6년)가 영광의 주인공이다.

특히 하영수 선수는 상위 체급 선수들의 기록을 훨씬 웃도는 우수한 기록으로 인상·용상·합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 대회를 참관하던 역도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 역도를 이끌어 갈 인재로 주목 받았다.

통영과 거제를 가로지르는 견내량 변에 위치한 전교생 86명의 작은 학교인 오량초교가 이처럼 빼어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고된 훈련에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하루도 빠짐없이 견디기 힘든 바벨의 무게와 맞섰다.

역도와 인연을 맺은 3년째인 올해 선수들은 지난 시간동안 흘린 땀방울의 무게를 메달로 승화시키며 경남 역도의 주축으로 우뚝 섰다.

선수들의 노력과 더불어 주위의 관심과 지원도 이번 성과에 한 몫을 했다. 거제교육지원청·거제시역도연맹·학부모·동창회 등에서 아낌없는 후원과 전폭적인 지원을 보냈다. 학교 측은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학생들이 우수한 코치의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3년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종원 역도코치의 뛰어난 지도력과 선수들을 진심으로 챙기고 아끼는 마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공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는 끝이 났지만 오량초등학교 역도선수들의 땀방울은 멈추지 않는다. 2학기에 열릴 '제35회 경상남도교육감배 학생역도대회'의 종합우승을 목표로 선수들은 오늘도 무거운 바벨을 들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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