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축구연합회장기 2014년 한마음리그 개막, 청년·장년부 41개팀 출전

거제시국민생활축구연합회(회장 정용우)가 주관하는 거제시축구연합회장기 2014년 한마음리그 축구대회 개막식이 지난 6일 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화창한 봄 햇살아래 막을 올린 이날 개회식은 개식통고에 이어 선수입장, 페어플레이기 입장,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우승기 반환, 대회사, 축사, 선수선서, 시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청년부 거제유나이티드와 장년부 화랑동우회가 우승기를 반환하며 대장정의 서막을 알린 개회식은 정용우 회장과 권민호 시장, 옥삼수 생체회장의 힘찬 시축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정용우 회장은 대회사에서 "축구는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격렬한 움직임과 정교한 패스, 강한 팀워크가 요구되는 종합 스포츠"라면서 "축구공 하나로 전 세계가 소통하고 열광하며 우리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참된 여가문화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축구가 많은 동호인 층을 형성하며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지역화합을 이끄는 생활체육의 대표 종목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은 지역 동호인들의 열정과 정성 때문"이라면서 "7개월 간의 대장정을 통해 축구 동호인 간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의 무대를 만드는 한마당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민호 시장은 축사에서 "축구는 정열의 스포츠로 지름 22㎝의 작은 축구공이 만들어내는 감동과 단결의 힘은 대단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승리를 향한 갈망 못지않게 진정으로 축구를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옥삼수 거제시생활체육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역 27개 클럽 41개팀 700여 명의 선수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한마음리그는 지역 축구동호인들의 최대 잔치"라면서 "전국 어느 팀과 겨뤄도 뒤떨어지지 않는 출중한 기량을 갖춘만큼 나이와 계층을 뛰어넘어 공동체 의식과 우정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청년부 16개팀과 장년부 20개팀, 50대부 5개팀 등 총 41개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9월10일까지 7개월 동안 계속된다. 청년부는 16개 팀이 4개조로 편성돼 팀당 6개임의 조별 예선전을 치른 뒤 각 조의 1·2위를 차지한 8개 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장년부는 20개 팀이 5개조로 나눠 팀당 3경기씩의 조별예선전을 치르고 각 조 1위팀과 나머지 상위 3팀을 뽑아 결선토너먼트를 진행한다. 50대부는 5개팀 풀리그로 진행해 예선 1·2위 팀이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지난해 청년부는 거제유나이티드, 사등체육동인회, 일운축구클럽, 수월FC가 1~4위를 차지했고 장년부는 화랑동우회 우승, 베스트축구회 준우승, 신우FC 3위, 옥포FC 4위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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