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거제시장배 우수팀 초청 족구대회 개최

▲ 제2회 거제시장배 우수팀 초청 족구대회 출전선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거제시장배 우수팀 초청 족구대회'가 제2회를 맞았다.

지난달 30일 고현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거제를 포함한 통영 고성 진주 등에서 총 50여 팀이 참가했다. 이날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내빈들과 500여 명의 족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대회사를 맡은 권민호 시장은 "족구가 전국 80만 명에 즐기는 대표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승패를 떠나 모두가 함께 즐겁게 임할 수 있는 대회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규 거제시족구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제1회에 이어 2회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승패를 떠나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각 클럽의 명예를 빛내 달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예선전은 많은 비로 인해 강팀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이변들이 속출했지만 참가자들은 승패에 집착하지 않고 다른 팀 천막으로 가 인사를 나누고 음식을 함께 먹는 등 화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남부A'팀의 이모씨(27)는 "경기에 져서 너무 아쉽지만 즐거웠다"며 "앞으로 이런 족구 대회가 많이 개최돼 족구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조별 리그로 △일반부(1~2) △40대부 △50대부로 나뉘어 21점 단세트로 예선전을 치러 각조 3위까지 본선에 진출했으며 본선 4강부터는 15점 3세트로 치러졌다.

본선에 오른 팀들은 치열한 접전 끝에 △일반 1부 '통영아트A', △일반 2부 '거제골리앗', △40대부 '삼성크루즈', △50대부 '통영두발로'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