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베스·고신위너스 등 2부 리그 강자 상대로 이변 연출
각 리그간 전력 평준화로 하위 리그팀도 얕볼 수 없어

오는 23일 개막식을 준비 중인 제2회 거제신문사장기 사회인야구대회의 사전 경기가 지난 주말에 열린 가운데 토요리그 팀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토요리그 고현교회 '야베스'는 2부 리그의 '화이트윙'을 맞이해 11대6으로 승리했으며 '고신위너스' 역시 '기러기스'에 14대13으로 이겼다.

토요리그 '포세이돈 어드벤쳐' 역시 2부 리그의 강자 '샤크스'를 상대로 신동열의 호투 속에 14대4로 대승했다. 지난해 최하위권에서 허덕이던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토요리그에서도 2연승행진을 거두고 있는 등 기존에 짙게 깔려있던 패배의식을 버리고 이제는 이기는 야구에 익숙해지며 매경기 신바람야구를 펼치고 있다. 이 팀의 연승행진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토요리그 팀들의 선전은 각 리그간의 실력차이가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방증하는 것으로 그만큼 거제리그의 전력이 평준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거제 야구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시즌초반 거제신문사장기대회로 인해 잠시 쉬어가고 있는 2014 거제리그는 한림정공(대표 이민우)이 메인 스폰서사로 나서 2000만 원을 후원하게 됐는데 이로써 2014거제사회인야구리그의 정식명칭은 '2014 한림정공배 거제사회인야구리그'로 정해졌다.

지난해 스폰서였던 청담종합건설 김진도 거제야구협회장은 지난해 후원했던 2000만 원을 외포중학교 야구부에 후원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고등부 야구부 창단을 준비 중인 거제야구협회는 여러 가지 난항을 거듭한 가운데 올해 안에는 반드시 고등부 야구부를 창단한다는 목표를 두고 변함없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는 특정학교와 학부모 혹은 교육청만의 문제가 아니라 거제야구인 전체의 문제이며 그만큼 거제시민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야 할 사안이다.

한편 '2014 스카이라인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참가중인 '거제시리틀야구단'은 '상당구 리틀야구단'을 9대2로 물리치고 3회전에서 '대전유성구 리틀야구단'을 만나게 됐다.

경기초반 2대1로 리드 당하며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박태훈 선수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경기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거제시리틀야구단의 연이은 승전보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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