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주최 '2014주니어 다이노스 스프링 챔피언십'

거제지역 야구의 새로운 바람으로 기대받고 있는 거제시 리틀야구단과 외포중학교 야구부가 동반 우승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며 거제야구의 자존심을 드높이고 있다.

경남지역 연고의 프로야구팀인 NC다이노스가 주최하는 '2014주니어 다이노스 스프링 챔피언십' 대회에서 거제시 리틀야구단이 장유 리틀야구단을 16대2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외포중학교 야구부도 울산 제일중학교 야구부를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거제시 리틀야구단은 이 대회 1차전에서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해 리틀야구단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한데 이어 8강전에서는 이번 대회 최고의 복병으로 관심을 받고 있던 함안군 리틀야구단을 맞아 6대5로 극적 승리를 이끌어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벌어진 장유 리틀야구단과의 경기에서는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거제시 리틀야구단은 5회부터는 저학년 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까지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 승리의 주역인 조준범 선수는 타석에서는 홈런을 날리고 마운드에서는 상대타자들을 윽박지르는 매서운 강속구를 선보이며 혼자서 경기를 마무리하다시피 했다.

예선전을 거제하청야구장에서 치른 이번 대회는 오는 8일 토요일 마산야구장에서 결승전을 가질 예정으로 지난 대회에 이어 양산 리틀야구단과 리턴매치과 성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결승에서 만나게 될 양산 리틀야구단보다 한수 위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거제 리틀야구단은 지난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그대로 갚아줄수 있을지 기대된다

거제시 리틀야구단과 함께 이 대회에 참가한 외포중학교 야구부는 울산제일중학교 야구부를 상대로 유진성의 역전 솔로 홈런을 앞세워 4대3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외포중은 선발 하은휘와 최보성이 이어 던지며 울산제일중 타선을 무력화 시켰다.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리틀13개 팀, 초등부 9개 팀, 중등부 11개 팀 등 총33개 팀이 참가해 각부별 우승팀을 가리게 되는데 거제 리틀야구단과 외포중학교 야구부가 동반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거제야구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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