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식 작가
△현 (사)한국미술협회 수채화분과 이사 △(사)한국수채화협회 이사 △서울미술협회 이사 △경남미술협회 수채화분과 위원장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창원미술협회 △경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 △경남수채화협회 회장.
2013년 바다미술제 기념으로 '장승포항-오랜기억의 흔적전'이라는 부제를 달고 작품전을 기획했었다. 우리지역의 작가들 뿐만 아니라 부산·김해·창원·마산·진주지역의 작가들을 초대해 아름답고 발전하는 거제의 현재를 작가들만의 특유의 조형적 언어로 표현한 개성적인 작품 40여 점을 선보였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거제는 환경을 생각하고 자연을 보존하면서 체계적인 계획 아래 도시형성이 점진적으로 되어가는 것 같지 않다. 우리지역이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인구 유입과 생활에 대한 필요 욕구가 넘쳐 해안선 굽이굽이가 아름다웠던 옥포·아주·장승포·고현 등의 옛 모습은 이곳에서 태어났고 현재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과 기억속에만 존재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모든 우려가 기우인가 싶다.  자연을 관조하는 작가들의 시각은 상상 이상이였다. 기획전을 앞두고 현장을 답사해 현장스케치를 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그 이후로도 신종식 작가는 자신만의 철저한 준비와 기획아래 한국화의 부감법과 같은 기법으로 장승포항을 표현해냈다. 새로운 희망을 보는 듯해 마음 깊이 포만감이 밀려오니 작품 한 점이 이렇게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고 하는 구나 하는 하고 새삼 놀라울 뿐이다.   <글= 권용복 한국예총수석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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