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거제에서 막바지 동계훈련 중인 경남FC와 중국 장수 세인티가 지난 22일 오후 2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번 경기는 지난 1월 권민호 거제시장이 경남FC(대표 안종복)의 동계훈련을 거제에 유치하면서 중국 프로팀 1개 팀을 초청해 실시할 것을 제안해 장수 세인티가 훈련을 참여하게 됐고 시민에게 프로축구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성사됐다.

이날 친선경기에는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해 이윤재 체육회상임 부회장, 김일배 거제시 축구협회장을 비롯 거제시의 주요 축구 관계자와 경남FC 안종복 대표 및 장수 세인티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는 K리그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고 지난해 연말 장수 세인티로 이적한 데얀의 전반 2골에 힘입은 장수 세인티가 경남FC를 2대0으로 물리쳤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프로팀간의 국제 경기 관람을 위해서 경기장을 찾은 700여명의 시민들은 도민구단인 경남FC에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으며 결정적인 순간 득점이 나오지 않자 아쉬움의 탄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거제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이번 동계훈련과 친선경기를 계기로 올 해 프로축구(경남 FC 홈경기) 1게임을 거제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