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통영시민을 섬기는 시장이 되겠다"

강석주 전 도의원이 6.4 지방선거 통영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도의원은 지난달 27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4만 통영시민을 섬기는 통영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거창하게 무엇을 건설하기보다 통영의 비전을 '사람'에 두고 '14만 통영시민'에 키워드를 맞추겠다"며 "시민을 섬기지 않고 시민과 갈등만 일으키고 불신을 주는 지도자에게 통영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현 시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통영을 아름답고 특색 있는 지역공동체로 만들고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할 도시공동체를 위해 △공동화된 학교 정비로 통영의 인재가 외지로 나가지 않는 시스템 구축 △보육·취업·노후 3대 걱정거리를 반으로 줄이는 '행복인생 통영 플랜' 추진 △일자리 창출 위해 건강한 기업을 유치 △강소농 육성과 소득증대 품목 집중 육성 △수산분야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과 해양환경 보존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놨다.

강 전 도의원은 "통영관광개발은 바다와 섬이 문화예술과 조화를 이루고 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개발이 돼야 할 것"이라며 "섬 지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사업에서 도서지역 주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현직 시장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도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국회를 잘 알고 있어 중량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NG 발전소 유치에 대해서는 "환경을 저해하고 고용창출이 적은 기업보다 활력 넘치는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LNG발전소는 환경피해가 예상되고 고용창출 효과도 적다"며 발전소 유치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한편 강 전 도의원의 기자회견은 지난달 15일 진의장 전 시장의 시장출마 공식 기자회견에 이은 두 번째 공식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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