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월2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은 2014년 신년 첫 기획 전시로 22일부터 2월2일까지 경남 통영 출신 화가 진의장(68)의 개인전 '통영의 푸른 물결'을 연다.

진의장은 통영에서 나고 자라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하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통영시장을 지낸 이색 경력을 지녔다.

그는 공직생활 틈틈이 붓을 들어 1980년 도쿄미술관에서 열린 '아시아 현대미술전', 1988년 파리 그랑 팔레의 '살롱 도톤전'과 1993년 '살롱 앙데팡당전' 등에 꾸준히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45점 회화 작품은 통영의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세병관 과 세병관 아래의 집에서 태어나고 자라 고향의 자연과 어린시절 추억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다.

또한 통영에서의 추억과 현재의 삶을 이야기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하였으며, 아름다움에 대해 회상하게 하는 영감 있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전시된다.

미술평론가 오광수는 "과거의 회상이든 현재의 삶에 근거한 것이든 통영이란 시공간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의 태반의 작품이 고향에 대한 헌사(오마주)임을 파악할 수 있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는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한 거제문화예술회관이 추구하는 ‘남해안 문화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벽두에 통영작가를 먼저 초대하여 전시하게 되었으며 향후 지역 문화교류의 활성화와 문화콘텐츠 강화를 위해 꾸준히 지역 작가 초대 교환전시는 물론 해외작가 교류전에도 기획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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