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 펭루이 트레이너 초빙

신현중학교(교장 정상영)가 탁구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중국 출신 트레이너를 초빙하는 등 선수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신현중 여자탁구부(감독 김헌주)는 최근 중국 산동성 로능탁구학교 출신 펭루이(19) 선수를 트레이너로 초빙, 지난 14일부터 학생들과 함께 훈련에 돌입했다.

신현중에 따르면 중국의 선진 탁구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중국 트레이너를 초빙했다며 펭루이는 9월 중순까지 3개월간 신현중 여자탁구부 선수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중학교 탁구부가 외국 트레이너를 초빙하는 것은 국내 최초로 알려져 있으며, 신현중은 세계 최정상급 중국 탁구를 배워 기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야심찬 포부다.

이 같이 신현중이 중국 트레이너를 초빙한 것은 최근 선수들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것도 한 계기가 됐다.

3학년 박효원 선수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탁구선수권 파견 최종 선발전에서 대표선수에 선발됐다.

또 지난 3월 열린 KRA컵 전국 남녀종별 탁구선수권대회 겸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선발전에서 3위에 입상했으며 신현중 여자탁구부는 단체전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헌주 감독은 “교장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코치와 트레이너 선수들이 의욕에 차 있다”며 “탁구 꿈나무를 육성하는 것이 주어진 임무인 만큼 모두가 합심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상영 교장은 “지역 체육 활성화를 위한 삼성조선의 물심양면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나라 학교 체육의 현실을 감안할 때 선수 개개인의 재능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배려와 지원도 필요하고, 선수들에게 장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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