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3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향토서예가로 의욕적이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해범 진영세 작품전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송진포 거제시문화예술창작촌 기획초대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척박한 거제시 문화예술 분야에서 서예에 정진한 거제시 동부면 학동 출신 진 작가의 진면목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그동안 시도했던 한글 가로쓰기와 소품들을 선묵화와 어우러진 회화기법을 가미해 새로움과 잔잔한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진 작가는 “시인 이설야는 그의 시 지천명에서 나는 먹이 될 터이니 친구여 자네는 벼루나 되시게나. 진한 먹물 우려내어 하늘에 점 하나 찍고 땅으로 한 획 확 그어보세”라며 “오십을 넘기며 먹의 향연을 노래했다”며 “한 해를 보내는 달에 가벼운 느낌으로 중견 서예가의 자유분방한 작품감상으로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도 뜻 깊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해범 진영세 작가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이며 10회의 개인전과 중국·쿠웨이트·독일 등지에서 국제교류전, 대한민국서예대전, 경남서예대전 초대작가전 및 경남부교미술협회전, 한청서맥전, 남도예맥회전 등 전시활동 200여 회를 가졌다.

진 작가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분과장(전서) 및 전북·부산·울산·경남·매일·전국서도민전, 부경, 현대서예, 여성휘호대회 등 전국의 서예대전에 25회의 심사와 운영위원을 역임해 한국서예협회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민예총거제지부장, 거제서예문화원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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