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유경갤러리Ⅱ에서 연필화가 김영신의 ‘휴먼&내면의 소리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필 화가로 유명한 김영신 작가가 거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로 ‘휴먼&내면의 소리展’은 서울 금보성아트센터에서 개최되어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이번 ‘휴먼&내면의 소리展’에서 선보이게 될 작품에는 주로 ‘노인’의 얼굴이 등장한다. 작가 김영신이 주제로 한 ‘노인’은 휴먼을 나타내기에 가장 적합한 대상으로, 오랜 세월이 담긴 그들의 얼굴은 인간의 삶과 내면, 인간의 본질에 대해 표현하기 좋은 미술적 소재가 됐다.

지난 11월 김영신 화가의 ‘휴먼&내면의 소리展’을 개최한 서울 금보성아트센터의 금보성 관장은 “작가 김영신의 연필화는 세필만큼 섬세하여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듯 빈 캔버스를 채우는 우직함과 고집스러움 그리고 천진스러움이 내재되어 있어 연필이라는 재료의 빈약함을 극복하고 예술적 깊이로 승화할 수 있을 만큼 심지가 깊어서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고 평한 바 있다.

작가 김영신은 2007 서울미술대전 입상, 2007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입상, 2008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입상, 2013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우수상, 2013 모란현대미술대전 특선, 2013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내면’을 주제로 한 전시로 활동하고 있다. ‘휴먼-내면의 고통展’(2006)을 시작으로 한, ‘휴먼-내면의 소리展, 휴먼 - 내면의 울림展’(2007), ‘휴먼-내면의 침묵展’(2008), ‘휴먼-내면의 소리展’(2010), ‘휴먼-내면의 소리展’(2013) 등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50여회의 국내외 그룹전에도 다수 참여했다.

유경갤러리 경명자 관장은 “연필 인물화는 색채에 구속받지 않고 오롯이 인물 내면의 감정과 삶을 섬세하게 표현 할 수 있는, 단순함 그 자체가 장점인 회화 장르이다. 연필 회화의 장점을 살려 ‘인간 본연의 감정, 영혼의 울림’에 집중한 전시를 하고자 했다”며 “본 전시를 통해 휴먼, 내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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