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제3회 한마음 마라톤대회 ‘성료’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박대영)이 지난 2일 거제조선소 A운동장에서 개최한 ‘감사 나눔 한마음 마라톤대회’가  3,5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3번째로 열린 한마음 마라톤대회에서는 삼성중공업에서 일하는 임직원과 협력사, 선주·선급 및 가족들 모두가 함께 달리며,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5km, 10km, 하프코스 등 세 코스로 개최됐으며 세 코스 모두 LNG선과 드릴십 등 다양한 선박과 해양 플랜트 건조 현장을 지나도록 짜여졌다.

거제조선소에 근무하는 선주사 직원 등 200여명의 외국인도 함께 했으며 전략구매실, 기술기획팀, 구조설계2팀에서는 팀 전원이 참여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이봉주 선수가 대회에 참여해 경기 전·후 사인회를 가지고 5Km를 함께 달렸다. 

하프코스에서는 천영기 씨, GUITARD 씨가 각각 남자부, 외국인 1위를 차지했다. 10km에서는 박홍석 씨와 Vivian wong 씨가 각각 남자부 1위와 여자부 1위를 차지했으며, Guillaume Domont 씨가 외국인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0명이 조를 이룬 이색 단체전에서는 건조1팀이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5km 코스 남자 청년 부문에서는 최수형 씨가, 장년 부문에서는 손창훈 씨, 여자부에서는 최매화 씨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천영기 씨와 GUITARD 씨가 함께 손을 잡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자 천영기 씨는 “외국인 선수와 계속 함께 달렸는데 페이스가 비슷한 거 같아 손을 잡고 결승선을 통과하자고 제의했다”며, “덕분에 힘든 경기도 지루하지 않게 달릴 수 있었고, 감사함을 나누게 된 것 같아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가을날 한 마음으로 조선소를 달리며 서로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더욱 키운 자리가 됐을 거라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감사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파해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후에는 명랑 운동회가 열려, 단체 줄넘기, 훌라후프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회사에서는 두부 김치 3,500인분과 막걸리를 준비해 경기 후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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