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범ㆍ정희석 ‘가구와 이야기 만들기’展 개최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유경갤러리I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감성적인 木가구 전시 ‘가구와 이야기 만들기’를 개최한다.

이번 木가구전은 김석범 작가와 정희석 작가의 공동 전시로 진행되며, 자연이라는 커다란 울타리의 한 부분인 나무와 또 다른 일부인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를 마련함으로써 예술을 어려워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완벽함 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하고, 장식적이고 인위적인 면 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을 표현하는 木가구는 실용성을 뛰어넘어 미적인 요소까지 겸비한 최고의 생활예술품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가구전시에서 선보이는 木가구는 재료의 강한 개성과 조형미까지 더해져 예술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가구에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인문학적 철학을 담고자 하는 정희석 작가는 “자연으로부터 받은 소중한 산물인 나무 본연의 색과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작가의 재해석을 더해 또 다른 나무의 표정을 찾아 대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자연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범석 작가는 “변화한 현대 생활 주거공간에 알맞은 가구들을 변화된 한국에 가구로 디자인하려 노력중이며, 이를 작품제작과 전시를 통하여 많은 이들에게 현대적인 한국가구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 세계에 한국가구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노력중이다.”며 변화하는 시대와 문화에 맞춰 가구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석범 작가는 건국대학교 미술대학 공예미술과 졸업하고 1984 서울지방 기능경기 목공예직종 은상, 1985 전국 기능경기 목공예직종 금상, 1992 산업 미술가화 현대공예공모 입선, 동아 미술대전 현대공예공모 입선, 2007~2010 서울시 기능경기 우수 지도교사 (서울시장 수상), 2009~2010 강원도 삼척시 독도사랑 사자조각 대회 금상 (삼척시장상 수상), 강원도 삼척시 독도사랑 사자조각 대회 대상 (국토해양부 장관상 수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립 엘림직업전문학교 가구디자인 학과 교사 및 한국 가구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정희석 작가는 목공예 기능사이자 가구제작 기능사로 2001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 목공예동상, 2001 전국기능경기대회 서울대표 출전, 2004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호 목공예 은상, 2004 전국기능경기대회 서울대표 출전, 2005 경기도기능경기대회 목공예 금상, 2005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대표 목공예 동상, 2009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가구제작 금상, 2010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가구제작 금상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주) 만들고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석범·정희석의 ‘가구와 이야기 만들기’展에 관한 문의는 해금강테마박물관 김정원 기획실장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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