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질을 잘하면 머리가 좋아진데요.”

능포초등학교가 지난 16일 ‘젓가락 바르게 사용하기’라는 이색적인 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회는 젓가락을 바르게 잡는 태도와 1분간 물체를 옮기는 대회로 학생들은 대회 참가를 위해 학교급식시간과 집에서 젓가락을 바르게 잡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연습 결과 학기초보다 젓가락을 바르게 잡는 학생들이 15% 늘었다. 특히 1학년의 경우 학기초 5%에서 현재 30% 정도 늘었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학교측은 “젓가락질의 우수성을 새삼스럽게 인정하고 최근 유아를 위한 어린이 전용 젓가락(에디슨 젓가락)이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IQ, EQ, 창의력을 모두 발달시키도록 밥상에서 올바르게 젓가락 사용법을 전하고 배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우리나라의 젓가락 문화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학생들이 젓가락을 바르게 사용하는 태도를 기르게 하기 위해 젓가락 바르게 사용하기 대회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