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벼농사 평년작 밑돌아
91년 벼농사 평년작 밑돌아
  • 거제신문
  • 승인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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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그때는]기성신문 제15호 1991년 8월17일자
일조시간 크게 부족 농민들, 냉가슴…참깨 등 일부 밭농사도 피해 우려

금년 거제도 관내 벼농사와 밭농사가 긴 장마로 인한 일조시간 부족으로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평년작을 밑돌 것으로 예상돼 농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장승포시(120ha)와 거제군(3,900ha)의 금년도 벼 총식부 면적은 4,020ha에 이르고 이중 19ha에는 조생종 벼가 심겼으며 이앙 이후 현재(8월12일)까지 평균 2.5회 정도 병충해 방제를 실시했다.

그러나 평년의 일조시수 361.1시간에 비해 금년에는 일조시간이 311시간이나 적었고 벼가 자라기 시작한 지난 5월부터 8월12일까지 강우량은 1040.7mm였으며 비온 날은 55일간으로 지난해 640.5mm의 강우량과 42일간의 비온 날에 비해 훨씬 많은 강우량과 비온 날도 13일이나 길었고 적산온도는 1469.1℃로 평년보다 91.7℃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E라 일반계(동진벼)는 초장이 78.4cm로 예년의 76.9cm에 비해 1.5cm가 길며, 통일계(삼강벼)는 77.6cm로 예년의 75.2cm에 비해 2.4cm가 더 자랐지만 경수는 일반벼가 평년 20.1개 보다 1.2개 적은 18.9개며 통일계는 20.7개보다 0.7개 적은 20.2개로 나타났다.

또 각종 병충해의 발병률도 높아 거제군은 261ha의 벼멸구 발생면적이 나타났고, 최근 5~6일간 나타난 이상저온 현상으로 도열병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또 농민들 사이에는 각종 농약을 살포해도 구제 되지 않는 또 다른 병충해로 벼가 누렇게 말라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도 있는가 하면 동부면 김 모(44)씨는 이 현상은 예년에 없었던 색다른 바이러스성 병충해라는 추측까지 낳으며 벼 수확량은 많이 감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밭농사도 6월26일부터 8월2일까지 38일간 계속된 장마가 평년 31일보다 일주일간이나 길어 참깨 농작물 일부가 녹아버린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거제도에는 금년  어 총 95일간 비가 내렸고 강우량은 1305.4mm였던 것으로 거제기상 관측소는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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