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내달 4일부터 7월 30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이 내달 4일부터 7월 30일까지 ‘흥남에서 거제까지’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전국 국?공립 및 사립박물관 등 671개관을 대상으로 전시 주제를 공모해 올해는 경기도 도자박물관(도립), 목포자연사박물관(시립), 옛길박물관(시립), 해금강테마박물관(사립)이 선정됐다.

이번 기획전은 6.25 정전 60주년을 맞이해 전쟁의 비극과 참상을 재조명함으로써 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1950년 12월 15일 단행된 흥남철수와 12월 24일 흥남에서 출발해 사흘 뒤 거제도에 도착할 때까지 단 한 명의 인명피해 없이 1만 4000명의 피란민을 구출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집중 조명한다.

또한 흥남을 통해 본 피난의 과정과 참혹했던 당시의 기록과 월남한 피난민들의 거제정착 과정에 관한 조사 및 자료를 통해 본 거제 지역사 변천과정과 피난민과 지역민의 공감대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윤천업 관장은 “전쟁의 또 다른 이름 피난민과 전쟁포로를 통해 뒤돌아본 1950년대 거제와 포로수용소를 함께 조명한다”며 “전쟁 이후 63년의 기억들을 오늘에서야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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