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절그때는]기성신문 제6호 1991년 6월8일자

장승포 4:1·거제 2:1 경쟁 치열…재력·경력보다 '참일꾼 선택해야'

광역의회 선거일이 오는 20일로 공고됨에 따라 장승포시와 거제군 관내에도 선거분위기가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지난 1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정당 공천자와 무소속 등록자들이 속속 출사표룰 던져 마감을 마친 6일 현재 등록을 끝낸 후보자는 장승포시 8명, 거제군 6명으로 나타났다.

각 선거구마다 1명씩 뽑는 이번 광역의회 선거는 장승포시가 2개 선거구, 거제군은 3개 선거구로 나누어져 있다.

장승포시의 제1선거구는 장승포동, 능포동, 마전동 지역이며 제2선거구는 옥포1·2동과 아주동이다. 거제군의 제1선거구는 신현읍과 일운면, 제2선거구는 거제·사등·둔덕·동부·남부면이며 제3선거구는 연초·하청·장목면이다.

각 선거구의 출마자 수를 보면 장승포시는 선거구마다 각각 4명씩 출마했고, 거제군은 2명씩 출마해 각각 4대1과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각 정당별 후보자 등록현황을 보면 장승포시와 거제군 각 선거구에 민자당후보는 1명씩 모두 5명이 출마했고 신민당후보는 장승포시 제1선거구 1명과 제2선거구 1명 등 2명이며 민주당도 장승포시 제1선거구와 거제군 제1선거구에 각각 1명씩 후보를 냈고, 또 민중당도 장승포 제2선거구에 1명의 후보자를 냈다.

한편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광역의회 선거는 지역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유능한 일꾼선택이 중요하다는 유권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에 따라 어떤 후보가 적정 인물인가를 판가름하는 유권자들의 판단이 당락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이며 지금까지 지역내에 기여한 업적과 득표작전을 위한 표모으기 노력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승포시와 거제군이 통합된 현재 거제시의 제1선거구는 고현동·장평동·상문동 지역이며 제2선거구는 옥포1·2동·연초면·하청면·장목면 지역, 제3선거구는 능포동·마전동·장승포동·아주동·일운면·동부면·거제면·둔덕면·사등면이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도의원 후보는 1·2·3선거구에서 각각 3명이 출마했다. 이후 김일곤·김해연 전 의원과 김선기 의원이 당선이 확정됐지만 1선거구 김일곤 전 의원이 선거법위반으로 낙마하면서 보궐선거에서 민노당 이길종 의원이 당선됐고 제2선거구 김해연 전 의원이 사퇴하면서 지난 4·24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창규 의원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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