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중점반

 

교육부 지정 음악중점반이 각 학년 한 학급씩 운영되고 있다. 음악에 애정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노래하고 악기도 연주하며 음악가의 꿈을 꾸는 곳이다. 개인연습실, 하모니홀 등 다양한 공간과 악기들을 갖추고 있다. 매달 목요음악회, 신입생음악회, 강사음악회 등의 음악 공연도 있고 통영국제음악제, 조수미 리베라 공연, 서울 예술의전당, 부산예술고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에도 방문한다.

 

● 학사달력

 

학년 초에 연간 학사 일정을 담은 탁상용 달력을 만들어 전교생에게 나눠주고 있다. 올해로 3년째 만들어서 학사일정과 우리 학교 가족들의 사진, 좋은 노래들, 학생과 교사의 애송시와 예쁜 그림도 함께 실려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매우 만족해 하는 달력이다. 무엇보다도 중간, 기말고사와 각종 행사들의 날짜를 미리 알 수 있어서 준비하고 계획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요즘에는 주변 학교들에서도 벤치마킹해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학사달력은 계룡중학교가 시초이다.

● 교지 '새솔향기'

지난해 1년 동안의 교육활동을 담은 교지 '새솔향기'를 발행했다. 요즘 교지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임에도 학생들의 글, 인터뷰, 1년간의 교육활동 사진 등을 담아 학교의 역사를 온전하게 담아냈다. 계룡중학교의 숨겨진 모습을 알고 싶다면 새솔향기를 보라. 수업표정, 생활표정, 교우관계, 사제관계에 내면의 표정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 독서공책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권장하고자 독서 공책을 만들어 전교생에게 나눠주고 있다. 매일 아침에 운영되는 독서 시간에 읽은 책이나 개인별로 읽은 책에 대해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다. 추천도서 목록, 짬짬이 쓰는 코멘트, 인상 깊은 장면 그리기, 저자와의 대화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이름들이 눈길을 끈다. 학급 문고나 매달 한 번 운영되는 도서관 행사와 더불어 독서 교육을 중시하고 있는 것이 계룡중학교 교육의 특색 중 하나.

 

● 학사복 졸업식과 교복바자회

 

계룡중학교의 졸업식은 매우 특별하다. 졸업생 전원이 학사모와 학사복을 착용한다는 것. 학교 역사는 짧지만 이러한 졸업식은 꽤 역사가 깊은데 후배들에게 미리 교복을 물려주기 위한 고민의 결과라고 한다. 물려준 교복은 교복바자회실에 비치해 2월 대바자회와 매달 두 번의 상설바자회를 통해 필요한 후배들이 싸게 구입한다. 그러니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교복찢기 등과 같은 일은 우리 학교에서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다.

● 학부모 학교참여(반찬봉사)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자기 자녀의 교육에 한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계룡중학교 학부모회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교육 기부 형식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교복바자회 봉사, 학생 상담 봉사 등은 물론 소년소녀 가장이나 조손 가정 학생들을 위해 직접 만든 반찬을 전해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워낙 비밀스럽게 주고받아서 본인들 외에는 선생님, 친구들 조차 모르는 일이라네요.
 또 학부모 독서토론 동아리('책마중')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매주 토론 모임도 가지고 방학 중에는 학생들과 함께 문학기행도 다녀오고 있다.

● 과학영재학급과 발명동아리

과학과 수학 영재들이 모여 내일의 과학자와 발명가를 꿈꾸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방과 후 공부도 하고 토론도 하는 공부 벌레들의 모임이지만, 매월 1회 장애인 시설에서 봉사활동도 하며 예쁜 마음도 나눠주는 멋진 동아리. 작년 중학생탐구토론대회 대상과 발명대회 대상 수상의 영예가 우연히 생긴 일이 아니다. 

 

● 독도관

 

일본의 영유권 주장으로 영토 분쟁에 휘말리고 있는 독도 문제에 대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키워 주기 위해 교내에 '독도 사랑관'을 건립했다.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드나들 수 있도록 3층 복도에 독도의 자연환경과 가치, 역사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게시물이 걸려 있으며 '독도는 우리땅' 악보가 있어 함께 따라 부를 수도 있고 독도의 실시간 모습과 학생들이 제작한 독도홍보 UCC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TV가 있다. 특히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만든 독도타일모자이크 벽화는 독도관의 최고 자랑거리다.
 

● 계룡도움벨

 

학교 폭력을 줄이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지난해 모든 교실에 '계룡도움벨'을 설치했다. 좋지 못한 일이 생기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이 벨을 눌러 담임 교사실이나 교장실로 바로 연결되도록 했다. 벨을 눌러야 하는 상황이 적을수록 좋겠지만 이 벨이 가까운 곳에 설치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학생들 사이의 폭력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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