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전문 연수로 개인 역량 개발에 중점 … 철저한 업무분장으로 조직력 강화
무료영어강좌·청소년 문화사업등 지역민 위한 다양한 행사로 '사랑나눔' 실천

젊은이의 패기로 지역을 선도하는 <거제청년회의소>

대한민국에는 많은 사회·봉사단체들이 있다. 각 단체마다 각기 다른 이념과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궁극적으로는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꿈꾼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모여 사회를 변화시키고 이끌어가는 단체는 드물다. 대부분 생업에 바쁘게 쫓기다보니 주위를 돌아볼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젊은층의 참여가 적은 이유다.

그러나 '거제청년회의소(회장 권성민·이하 거제JC)'는 다르다.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대인 36∼42세 젊은이들이 주류를 이루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젊은이의 패기로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는 거제JC 속으로 들어가보자.
 

◇ 분과별 업무분장으로 '탄탄한 조직' 자랑
거제JC는 청년들이 모여 지역에 봉사하고 회원들이 서로 교류하며 협력하는 단체다. 회의 문화를 통해 젊은 지도자 육성을 위한 자기 역량을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마디로 '인재 양성소'인 셈이다.

거제JC는 청년들이 모여 지역에 봉사하고 회원들이 서로 교류하며 협력하는 단체다. 회의 문화를 통해 젊은 지도자 육성을 위한 자기 역량을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마디로 '인재 양성소'인 셈이다.

권성민 회장은 "거제JC의 이념은 발전된 회의 문화를 통해 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있다"며 "사회에 대한 나눔과 봉사도 결국 개인의 역량이 미치지 못하면 제대로 실현할 수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제JC는 분과별로 철저하게 업무분장을 하고 있다. 조직의 핵심인 사무국과 총무분과는 행사와 각종 회의의 철저한 준비는 물론 전문성 있는 운영 지원을 하고 있다. 각종 대내·외 행사 진행은 두말할 나위 없다.

이와 함께 거제JC는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연수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연수를 책임지고 있는 연수분과와 의전분과는 미래의 거제JC를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한다는 체계적인 단계별 교육을 통해 신입회원은 물론 기존회원의 능력과 지도력을 증진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 회장 연수를 시작으로 올 2월에도 한국JC 및 경울지구에서 개최하는 감사와 사무국장 연수를 다녀왔고 간사 직무교육도 마쳤다. 또한 단계별로 나눠 신입·기존회원, 임원, 부인회 연수가 수시로 잡혀있다. 거제JC 자체 연수도 전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6월께 마련돼 있다. 또 예산과 수입·사업자금·회비 등을 관리하는 재정분과와 전국회원대회, 지구회원대회, 특우회 합동월례회 등 역량 개발 관련 사업을 기획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조직관리분과도 거제JC의 핵심 기구 중 하나다.

이 외에도 회원확충분과, 기록표창분과, 회원친목분과, 지역사회복지분과, 교육청소년분과, 국제교류분과, 타롬교류분과, 홍보활동분과 등 조직이 세밀하게 나눠져 있어 각종 업무 진행이 조직적이다.

◇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호평'
거제JC는 회원 개개인의 역량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지만 지역민과 함께하는 각종 프로그램 기획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지역민 무료영어강좌'다.

거제JC는 회원 개개인의 역량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지만 지역민과 함께하는 각종 프로그램 기획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지역민 무료영어강좌'다.

권 회장은 "지금은 글로벌 시대이며 특히 거제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기본적인 영어회화 정도는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무료영어강좌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원래 4∼6월께 강좌를 개설하려고 했지만 내실을 기하기 위해 하반기인 9∼11월로 계획하고 있으며, 3개월 동안 주 3회 교육할 예정이다. 특히 어중간한 강의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50명에서 30명으로 수강 인원을 줄였으며, 공고를 낸 뒤 신청을 받아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매년 새해에는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도 간소하게 치르고 있다.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는 명예회원 위촉식을 겸해서 열었는데, 권민호 거제시장과 김한표 국회의원, 회원 부친 4명이 명예회원으로 위촉됐다.

거제JC는 성로원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올해도 여름방학 무렵에 '성로원·거제JC 어울림 행사'로 하청 승마장에서 승마체험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불우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도 매년 이어오고 있는데 다른 단체와 지원이 편중되는 부분을 막기 위해 장애인협회로부터 꼭 도움이 필요한 10가구를 소개받아 지원을 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 첫 사업으로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운동'도 전개할 계획인데, 6월께 장기기증본부에 서약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거제JC는 행사때마다 회원들은 물론 특우회와 가족들까지도 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능력을 개발하고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제10회 청소년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폭력예방 UCC 공모대회'를 6월께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영상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올해는 최근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청소년들이 조금이라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주제를 바꿨다. 거제지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UCC 공모대회는 3인 1조로 30개팀을 접수받아, 거제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 철저한 회원 관리…활발한 교류 사업
거제JC는 회원 관리에도 철저하다. 거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43세 이하 시민이면 누구나 신입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지만 단계별 면담 등을 통해 이사회에서 정식 회원으로 승인을 한다. 자기소개서 등 입회신청 서류를 꼼꼼하게 분석해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양질의 신입회원을 영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 회장은 "시민 누구나 입회가 가능하지만 가급적 36세 이하로만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며 "그래야 5∼7년 정도 활동을 하며 자기 역량을 키울 수 있지 않겠느냐"고 이유를 밝혔다.

거제JC는 43세가 되면 현역에서 은퇴, 특우회로 편입된다. 따라서 30대 중반에는 거제JC에 가입해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거제JC는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회원 친목대회 등을 열고 있다. 상반기에는 오는 30일 오비 풋살경기장에서 상반기 회원 친목대회를 열고, 하반기에는 한 차례 더 친목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6월에는 경울지구 D지역(한려권) 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인데 거제·통영·장승포·고성·사천·삼천포·남해JC 등 7개 롬에서 3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외에도 거제JC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만 대강산청년상회와 합동 월례회를 열 예정이며, 형제JC인 완도JC와 대전JC와의 합동 월례회도 매년 꾸준하게 개최하며 활발한 국제 교류는 물론 지역 갈등 해소에도 노력하고 있다.

'변화의 시대! 앞서가는 거제JC'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거제JC는 사회를 바로세울 인재 양성을 위해 오늘도 역량 강화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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