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봉사로 예전 명예 회복 … 지역사회에 JC 알리기 위해 노력

▲ 거제JC 제44대 권성민 회장

"희망찬 2013년을 새롭게 이끌기 위해 62명의 회원들과 같이 참여해 거제JC의 조직력을 강화하고, 젊은이의 패기로 몸으로 부딪혀 활동하는데 중점을 둘 겁니다. 특히 거제JC의 내실 강화를 위해 회원 한 사람의 의견도 존중하고, 퇴근 후에는 회원들을 만나고 대화하면서 각종 현안들을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12월17일 거제JC 제44대 회장으로 취임한 권성민(41) 회장 취임사의 일부분이다.

권 회장은 2002년부터 입회 권유를 받다가 2007년 거제JC에 가입했다. 가입 당시 거제JC는 전국에서도 인정하는 대표적인 청년 단체였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JC 회원으로 가입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권 회장은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권 회장은 "거제JC는 1970년에 창립돼 43주년이라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단체"라며 "특히 혈연·지연·학연 등 인맥 구성이 튼튼해 지역 주민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역의 주요 인물 가운데에도 JC 출신이 많이 배출되기도 했다"고 거제JC에 대해 평가했다.

하지만 권 회장은 지역에 많은 단체가 있다 보니 거제JC의 위상이 많이 퇴색됐다고 우려하고 있다.

권 회장은 "더욱 다양한 봉사를 통해 예전의 명예를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며 "내부 결속이 잘 돼야 발전할 수 있는 만큼 내실 강화를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젊고 진취적인 자세를 견지해 지역민에게 더욱 색다른 면모를 내비치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제대로 된 지역의 단체로 우뚝 서고 더 많은 회원이 가입할 수 있도록 올해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2008년 당시 100명 가까이 되던 회원이 많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권 회장은 "거제JC는 제37대 곽영태 회장이 2008년 한국JC 부회장에 당선될 정도로 우수한 로컬 중 한 곳"이라며 "홍보가 많이 부족해 신입회원 입회가 저조한 만큼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해 예전의 회원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JC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명예를 실추하는 회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제명하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회원들의 자질 향상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대만 대강산청년상회와 교류하며 행사에 참여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권 회장.

권 회장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많은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고, 노래자랑도 하며 '마을 잔치' 같은 분위기로 진행된 당시 행사를 더듬으며 지역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많이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은 "올해는 행사를 작게 하고, 큰 행사보다는 작은 행사를 진행해 내실을 다지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지역사회에 거제JC를 알리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게 몸으로 행동하면서 입소문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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