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매립공사 동시실시 4만여평 부지조성

옥포고개에서 대우조선 서문까지의 국도 14호선 커브길을 2차선 직선도로로 만드는 공사가 2월중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고갯길은 7백여 미터의 도로에 굴곡이 3군데나 있어 차량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인데 대우측이 옥포호안매립공사를 실시하면서 동시에 착공하게 된 것이다.

시공업체인 (주)대우측은 이 옥포국도직선화공사를 90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인데 현재 도로주변 공사부분에 나무를 베어내고 2백30여분의 묘소를 이장했다.

한편 옥포직선도로 공사와 동시에 서문에서 옥포전망공원계단까지의 호안매립공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도로공사에서 나오는 흙으로 호안을 매립해 4만여평(공장부지 3만평, 시설녹지 3천평)의 부지를 조성한다.

이 국도직선화공사와 호안매립공사가 착공되면 흙을 나르는 차량이 빈번하게 운행되어 공사지역의 차량통행이 다소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승포시의 양해석도시과장은 "이번 15억의 예산으로 시행되는 굴곡도로 직선화공사는 공사기간 중 차량통행에 지장이 있을 것이나 공사가 완공되면 커브길이 직선화되어 차량소통이 원활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옥포고개에서 대우조선 서문까지 이어지는 직선도로는 1997년을 즈음하여 4차선 확장공사가 이뤄졌다. 이후 이 도로는 대우조선을 끼고 있는 만큼 통행량도 많아져 최근 도로시설을 재정비하고 대우조선 직원들의 주차차량도 단속하여 최근 편도 4차선 확장공사가 한번 더 실시됐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