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걱정 없는 삼성·대우조선
재해걱정 없는 삼성·대우조선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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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맞춤기상정보시스템, 실시간 기상예보 … 삼성조선 자동기상시스템 운용

대우·삼성 양대 조선소가 태풍과 장마에 대비, 최첨단 기상정보 시스템을 운용하며 재해걱정을 덜고 있다.

삼성조선과 대우조선은 지난 10일 태풍 ‘에위니아’와 장마까지 한꺼번에 닥쳤지만 독자적인 기상 정보시스템을 가동, 거의 손실을 입지 않았다. 가장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한 곳은 대우조선으로 지난해 9월 도입한 ‘맞춤 기상정보시스템’을 최근 개선, 정확성을 높였다.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부산지방기상청, 민간예보사업자인 비온시스템과 공동 개발한 ‘맞춤 기상정보시스템’은 지역별 풍속과 태풍의 진로변화를 예측하면서 실시간 기상예보가 가능하다.

대우조선은 지난 10일 태풍 ‘에위니아’때 ‘맞춤 기상정보시스템’을 활용하는 동시에 날씨정보 공급업체의 전문예보관과 생산관리, 연구소 관계자 등이 상황실에 24시간 상주하며 태풍의 상황에 맞게 조치했다.

또 제2생산사무동에 자동기상시스템 1기를 설치하고 부산기상청이 운용중인 3기의 자동기상장비를 사용, 정확도를 높였고, 회사 내 5곳에 풍향계측계를 설치해 거제지역 9곳의 풍속과 풍향 등을 동시에 파악하고 있다.

특히 수집된 기상 정보를 사내 포털 화면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 제공, 1주일 후의 사전 기상예보와 작업가능 여부 등을 알려줘 갑작스런 기상 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삼성조선은 지난 2003년 설치한 자동기상시스템의 보강을 통해 날씨 풍향 파고 기온 습도 등 조선소의 기본적인 기상 데이터는 물론 위성영상과 레이더영상, 기상도 등을 분석, 1주일 후의 날씨까지 파악한다.

삼성조선은 기상정보를 개인 PC에 설치된 화면보호기를 통해 거제조선소의 전 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 업무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

또 이같은 첨단 기상 시스템을 활용, ‘에위니아’가 거제도를 강타할 당시 태풍의 발생 단계부터 경로를 지속적으로 추적 감시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해상에서 선박을 계류한 상태로 작업하는 조선소의 경우 정확한 예측이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 지름길”이라면서 “자체 기상시스템 확보로 태풍 등으로부터 재난피해 예방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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