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비너스의 탄생’ 등 30여 점 전시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유천업·경명자)이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갤러리에서 ‘핑크레이디, 분홍빛 꿈을 그리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유방암 환자들의 미술치료 작품전으로서 지난 4월부터 8개월 동안 거제와 통영지역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미술치료교실에서 만들어진 작품들로 꾸며진다.

이 전시에서는 고통을 극복하고 새로 태어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과 같은 합동화를 비롯해 3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유방암 투병을 했던 여성들이 그림을 통해 치유하고 희망과 꿈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금강테마박물관 경명자 관장은 “모든 암이 그렇지만 유방암은 특히 여성들에게 고통스러운 병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곁에서 살아가는 이러한 이웃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문화체욱관광부·경남문화재단·거제시가 주최하고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주관한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써 마련됐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