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 조류 91종 사진·팔색조 영상 제공

거제도에서 촬영된 조류 91종이 150여 개의 마블액자에 담겨 생태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거제에서 자연생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가 촬영한 사진들로, 지난 3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제7회 거제섬꽃축제’ 기간 중 문화전시 공간에서 볼 수 있다.

전시되는 사진은 새의 생태적인 기본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교육용으로 좋으며, 김 대표가 3년째 촬영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04호 팔색조는 동영상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시공간에 별도로 TV 모니터를 설치해 제공되는 팔색조 영상은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없는 신비의 새로, 울음소리와 깃털을 다듬는 휴식 모습, 먹이 활동 등 다양한 생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일반인과 학생들이 거제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새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91종 135장의 사진을 수록한 ‘거제도의 새 1·2’ 리플렛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거제시민과 관광객들이 거제도의 생태적 자산이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인간의 소중한 벗인 새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자연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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