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해양스포츠 축제 '바다로 세계로' 행사가 지난 26일 구조라해수욕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세포·와현 해수욕장 등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각종 문화행사가 어우러져 거제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여름바다의 낭만을 만끽하게 했다.

개막식이 열린 지난 26일에는 제2회 드래곤보트대회와 체험행사가 열렸다. 특히 아쿠아슬라이드 존과 아쿠아 풀이 마련된 워터월드는 어린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고 아쿠아 씨름, 아쿠아 펀치펀치, 해변 멀리뛰기 등이 진행된 아쿠아 퍼니 펀 행사 역시 피서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더 블루 콘서트는 인기가수의 축하무대와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구조라해수욕장 밤하늘을 수놓아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아쿠아올림픽에서는 서핑보드, 비치발리볼, 핀 수영, 무동력 보트대회가 열려 구조라 해수욕장 일원을 뜨겁게 달궜다. 멍게비빔밥 파티, 복불복 팥빙수 만들기 등도 마련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저녁시간에는 거제예술인의 밤, 라디오 열전 노래방, 해변 명화극장, 구조라 해변가요제 등이 진행돼 해변의 밤을 환하게 밝혔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맨손고기잡기와 각종 체험행사, 거제 청소년의 밤 등이 진행돼 여름바다의 정취를 더했다.

이에 앞서 거제시장배 윈드서핑대회와 삼성중공업배 세계여자수퍼비치 발리볼 대회, 대우조선해양배 전국에어로빅스대회 등이 사전행사로 진행돼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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