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야구 2부리그 포세이돈 박지영, 포크볼 등 변화구 자유자재 구사 ‘퍼펙트투’

2012 사회인야구 거제리그에 괴물투수가 등장, 그라운드가 술렁거렸다.

7월 첫째 주 2부리그 포세이돈과 조영 몬스터즈의 경기에서 포세이돈의 선발 김정현에 이어 등판한 박지영은 3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아마추어로는 보기 힘든 130km에 육박하는 무시무시한 강속구에 직구처럼 들어오다 타자 눈 앞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한 박지영은 다름 아닌 거제시 리틀야구단 초대감독이었다.

경기는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운 포세이돈의 10-0 완승으로 끝이 났다. 김정현은 3회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3안타를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다른 우승후보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활주로와 마린스의 경기에서는 활주로 11-5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마린스는 거제리그 최고의 좌완 에이스인 유상민을 등판시켰지만, 올 시즌 완벽한 공수조화를 보여주고 있는 활주로를 제압하기에는 2% 부족했다.

활주로는 정옥국·김영복이 호투하며 마린스 타선을 잠재웠고, 유격수 김순준이 5회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마린스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2부리그 단독선두인 양지는 드래곤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8-7, 케네디 스코어로 제압하며 7연승을 이어갔으며, 올웨이즈는 은성을 12-8로 제압했다.

3부리그에서는 브레이크타임즈는 챌린저를 10-0으로 완파했고, bs tumbler와 마구마구스윙즈는 하고잡이와 기러기스를 14-7, 13-2로 꺾었다. 브라더스는 흑룡에 26-2, 24점차 대승을 거뒀고, 마이웨이는 돌핀스b를 8-4로 제압했다.

토요리그에서는 양지가 화이트헬멧에 난타전 끝에 18-16으로 승리를 거뒀고, 포세이돈과 백호는 카오스파이어와 헐레벌떡을 19-10, 13-8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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