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고 축구부의 파죽지세가 11연승 행진에서 멈쳤다.

거제고 축구부는 대교눈높이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경남예선 전반기 마지막주 경기에서 창원기계공고에 패하면서 연승행진이 끊겼지만 여전히 조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23일 마산공고 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마산공고를 2-0으로 꺾고, 이날 김해생명고에 2-0으로 승리한 통영고와의 승점 3점차를 유지했다.

거제고는 전반 28분 차승환의 골과 후반 교체멤버로 들어간 안현준의 쐐기골로 홈팀 마산공고에 완성을 거뒀다.

하지만 24일 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는 창원기계공고에 0-1로 덜미를 잡히며 연승행진을 ‘11’에서 끝내고 말았다.

경남예선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9월에 후반기 잔여경기를 치르게 된다.

거제고는 9월1일 남해해성고, 2일 제주대기고, 8일 고성칠성고, 15일 경남정보고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거제고와 조1위를 다투고 있는 통영고는 경남보건고, 마산공고, 창원기공, 남해해성고와 일전을 치르지만, 남은 경기 일정을 놓고 볼 때 큰 이변이 없는 한 거제고의 조1위는 무난한 평가다.

한편 거제고는 2개월 여의 휴식기 동안 7월21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무학기 축구대회에 출전한다. 무학기 축구대회는 40개팀이 출전하며 경남에서 개최하는 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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