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인사] 박행용 거제신문사 사장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24만 거제시민 여러분!

언론 자유화와 함께 1989년 태생한 거제신문이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 속에서 지령 1,000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기쁨이 있기까지 짧지 않은 세월,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많은 변화를 요구하는 사회적 격동기에 지역신문을 창간한다는 것 자체도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경영난으로 인한 자본의 유혹과 정치적 굴곡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지령 1,000호를 맞을 수 있었던 것은 힘든 순간마다 든든한 힘이 되어주신 애독자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한 거제신문의 역사적인 1,000호 발간은 자못 마음이 설렙니다.

그 동안 거제신문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 연속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됐고,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2년 연속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됐습니다.

또 독자 여러분들이 보다 편하게 신문을 읽을 수 있도록 베를리너 판형으로 전환함과 아울러, 소통과 참여의 활성화를 위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구축 등 지속적인 변화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거제신문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시도할 것입니다. 이른바 '명품 신문'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동반자로서, 그 동안 우리 거제와 함께 해 온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정론불휘의 꺾이지 않는 자존심으로 시민 여러분의 눈과 귀와 입이 되고, 거제신문 만의 아우라(Aura)를 느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거제 최초의 지역신문, 거제 최대의 발행부수, 거제 최고의 지역언론으로서 애독자와 거제시민 여러분께서 가장 아끼고 자랑스러워하는 신문으로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지령 1,000호가 있기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어진 책무를 성실하게 이행하여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숱한 고난의 길을 함께 해 주셨던 전직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지령 1000호 발행을 자축(自祝)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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