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하나 된 거제의 4월

꿈틀거리는 근육, 흘러내리는 땀방울. 온몸을 긴장시키며 내뱉는 우렁찬 파이팅 소리.

자신과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승리를 갈구하는 경남도내 18개 시·군 대표선수들.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뛰는 선수들의 모습은 봄 햇살처럼 눈부시다.

0.01초의 기록 단축을 위해 트랙과 물속을 누비는 선수들. 끈끈한 팀워크로 투지를 불사르는 선수들. 자신이 가진 기량과 정신력을 경기에 쏟아 부으며 열정을 불태운 나흘간의 숨 가쁜 레이스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승리의 기쁨에 환호하고 패배의 아픔에 눈물짓는 그들의 모습은 각본 없는 드라마, 스포츠의 감동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다. 용광로처럼 뜨거웠던 거제의 4월, 320만 경남도민은 스포츠로 하나가 됐다.

땀과 열정을 불사른 나흘간의 레이스가 끝났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거제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51회 경남도민체육대회는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와 임원 1만2,000여명이 참여해 자신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승리의 환호와 패배의 아쉬움이 교차한 이번 대회.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던 경기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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